Essay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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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7 00:49:03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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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7 00:42:01

씌여지지 않는...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다. 책으로 손을 뻗어 글자들을 읽어 나간다. 늦은 시간 작업실에 도착해서, 작업을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라 글을 쓰려고 자리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문장이 써지지 않는다. 의식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흩어진 것들을 주워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다. 글 쓰는 것을 포기하고 책을 읽기로 했다. 늦은 시간, 작업실에서는 일찍 잠자리에 들 수가 없다. 그리고 또 아침에 눈이 떠지겠지.....생활의 불규...

2015.08.06 04:15:28

살기 위한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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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6 01:11:01

지하철 안의 여름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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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5 00:23:42

B

B와 G, S 나를 포함해 넷이서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며 아야기를 나누었다. B라는 친구는 알게 된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친구가 된지는 얼마 안된 사이이다. 그럼에도 대화를 하다보면 함께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다. 새로운 것에 어느 정도 오픈을 시켜 놓고 받아들일 공간을 남겨 둔다고 해야 할까? B의 다재다능함이 시작되는 지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2015.08.05 00:07:03

1Q84

헌책방에서 60%가까운 할인률에 충동 구매를 해 버렸던, 매번 1~2 페이지를 넘기다 포기하고, 지하철 이동시 읽을까? 하다 그 무게감에 내려 놓았던 1Q84를 일기 시작했다.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을....무게감을 잊을 정도로 흥미로워서 결국 백팩을 메고 책을 담고, 허전함에 카메라까지 들고 나왔다. 카메라를 들고 나왔던 이유는 잊어버리고, 시간 날 때 마다 틈틈히 읽게 되는 이 소설의 매력은 뭘까? 한장 한장 넘길 때 마다 궁...

2015.08.04 23:59:39

일상에서 찾기 위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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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4 02:46:44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가 이렇게 슬픈 음악이었나? 눈물이 나다니.....

2015.08.03 22:04:27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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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3 21:53:45

머리카락

2013년 여름 무덥고 습한 날씨 덕에 몸은 끈적거리고 머리는 하루 2~3번을 감아도 성이 차지 않았다. 에어컨 바람이 그림에 바로 바람을 쏘이는 구조라 에어컨도 선풍기도 틀 수 없는 상황에서 더위의 모든 원인을 어깨 너머로 덮힌 머리카락 탓을 하며 가까운 동네 미용실을 찾아 들어갔다. 기다리는 사람도 없어서 바로 커트를 하기 위한 의자에 앉았다. 어떻게 자르겠느냐는 말도 꺼내기 전에 "3cm 남겨 놓고 다 잘라주세요!!" ...

2015.08.03 02:33:52

공간 상상하기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이지, 과정 속에서 찾게 되는 즐거움은 무엇일까? 공간, 비어 있지 않는 공간 속에서 펼치는 상상은 한계가 있다. 머리 속으로 채워진 공간을 무수히 지워낸다. 벽에...바닥에....천장? 이렇게 걷고 돌아서 저쪽으로 혹은 이쪽으로 이동...쓱쓱 지우고, 다시 처음부터... 쇼윈도, 문을 열고 들어간다. 시선은 정면 그리고 왼쪽? 오른쪽? 모서리의 바닥, 낮은 천장으로 내려오는 것은...벽에 걸리는 것, 테이...

2015.08.03 02:10:58

오래된 배우

어릴적부터 보던 배우들이 있다. 이제 제법 나이가 많을텐데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거기다 앤션씨도 찍는다. 그들이 나오는 영화는 가능하면 챙겨보게 된다. 의리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팬이라고 하기엔 관심도가 그리 크지 않지만, 그들의 완성한 활동력과 열정 만큼은 존경스럽다. 내 삶이 몇살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현대 의학의 발견으로 비추어, 운이 좋다면 큰 사고 없이 병은 고쳐가면서, 적어도 70은 거뜬히 ...

2015.08.02 04:18:43

Skeptic

경화 작업실 한 곳엔 돗자리가 펼쳐져 있다. 휴식을 취하기 위한 공간이다. 그 돗자리 위에 책이 한 권 있다. 얼핏 보기엔 공상과학 소설 같은 표지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해외에서 출간되고 있는 인문 과학 잡지라고 한다. 국내 번역되어 출간 된지 얼나 안되었다고 한다. 경화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꽤 재미있는 잡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Skeptic을 검색해 보니, 회의론자라는 뜻이 나왔다. 정말이지 잡지명이 이렇게 매력적일 ...

2015.08.02 04:07:02

더운날

작업실 주변에 저녁만 되면 안개가 자욱하다. 아래 풍경이 뿌옇다. 날이 더워 밖으로의 외출을 자제하면서 부터, 작업실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 보는 게 취미가 되어버렸다. 혼자 밥을 먹을 때도 가끔 밥 그릇에 밥과 반찬을 담아 베란다 창을 통해 보이는 풍경을 멍하니 쳐다보면 먹는다. 그 날의 기온을 알기 위해서 창 밖으로 손을 쭉 뻗어 기온과 바람을 감지한다. 아침을 일찍 맞이하는 날엔 동산을 걸으며 산책을 하며, 지리...

2015.07.31 22:46:34

기계고장

기기계를 분래하고 재 조립하는 과정에서 부품 하나를 잃어 버렸다. 아끼는 기계였는데, 분명 안에서 조립을 했으니, 현장을 벗어나진 않았을텐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매번 기계를 고치려고 내부를 분해하고 재 조립 하다 보면 부품하나를 잃어버려 기계가 아예 작동도 안되거나, 부품을 잃어버리지도 않았는데, 열어다 닫았다는 행위 하나로도 기계 상태가 더 안 좋아진다. 전문가에게 맡겼어야 했나......고칠 수 있다는 자...

2015.07.31 22:35:37

취중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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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1 01:34:06

J...

J는 의외로 의심이 많다. 보기완 다르게 고집도 세다. 워낙 잘 웃다 보니, 세상에 찌글어 보인 구석도 찾을 수 없다. 남을 잘 배려하는 성격 탓에 주변에 사람들도 많았다. 일을 할 때는 열정적이어서, 보통 주변인들은 J가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었다. 나는 항상 그런 J가 염려스러웠다. 상대의 마음이라는 것은 함부로 다가가면 안되기에 J가 말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 만난지 몇달이 안되었지만, 대화가 통하기에 시간이...

2015.07.30 20:41:37

더위...

하루 두번씩 포스팅 하기가 쉽지 않다. 포스팅 하기 어려운 날은 한 줄 포스팅이라도 해여겠다. 작업실 들어 오는 길에 너무 더워 탄산수를 넣은 과일 음료를 마시고 싶어졌다. 전철과 연결되어 있는 홈플러스에 들러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 2, 라임1, 자몽2개 애플민트와 탄산수를 2개 구입했다. 작업실 도착하면 만들어 먹어야지 했지만 지쳐버려 홍초에 얼음을 타 마시며 갈증을 해소 했다. 마침 홈플러스 계산대에서 노작가를 ...

2015.07.30 20:23:16

무기력

회복이 더디다. 괜찮아졌다고 생각 했는데, 작은 충격에도 금새 움추리며 주저 앉아 버린다. 사방으로 압력이 가해져서 쪼그라들어 버린다.

2015.07.30 20: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