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오늘 새벽 우연찮게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 전문가 길영훈님의 사이트에 친구분의 Epson Stylus Pro4880 을 매각 한다는 글을 보게 됐다.
마침 주위 분이 Epson 3880 과 4880을 놓고 비용적인 부분으로 고민 하시고 계셔서, 아침 일찍 4880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확히 말하면, 제주도에 내려가 계신 관계로 오후 늦게서야 연락이 됐다.)
판매자 분과의 연락을 통해 구매 약속을 했는데, 프린터 상태도 좋은 거 같고, 또 롤 용지 두개를 무료로 받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조건 이었다.

판매자 분은 이미 번들 잉크 셋을 모두 사용하시고, 220ml 셋트로 장착 되어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이 정도 제품이라면, 더 높은 금액도 아깝지 않은 거래였다.
오늘 이 제품을 내 지인에게 소개 시켜 주고나니, 사람들이 프린팅 매체에 관심을 보이는 수준에 비해선 새 제품으로 다가가기엔 부담 스러운 가격을 좋은 중고 제품을 알아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필요한 생각을 하게 됐다.

대형 프린터 기종들도 현재 사용되어지고 있고, 이유있는 목적으로 인해 중고 제품으로 나오는 물량이 분명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 중고 물품을 취급하는 업자를 통하는 것보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시킬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지 관련 장비 중고 장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많은 장비를 사용하진 않지만, 이쪽 장비들은 필요에 의해 물품을 알아보려 해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고 시장이 없어,  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에선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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