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yujin,sung 2009.08.03 09:00:00

오후 2시경 유경 언니 차를 타고 난지에서 10분 안 밖의 거리에 있는 목재 회사에 갔다.

원래 큰 규모의 거래를 하는 곳인데, 작가들이 조각용 나무도 구입한다는 정보를 듣고, 상담도 하고, 나무
종류도 볼 겸 가게 되었다.

내게 있어서는 꽤 큰 비용의 재료이지만, 그 회사에서 주로 하는 거래 규모에 비해 너무나 소규모라 친절함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회사 마인드가 남달아서 그런지 상당히 친절했다.

나무가 쌓여있는몇개의 창고들을 가이드 해 주시면서 나무의 종류와 성질, 쓰임새에 대해  설명도 해 주시고, 얼굴에 피곤끼가 있는데도 웃음을 잃지 않고 친절히 대해 주셨다.
한 번 보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내가 구입한 나무는 지름이 대략 30cm에 길이 55cm의 통나무와 가로, 세로 9cm, 6cm  길이
240cm의 각목 2개를 구입했다. 나무 종류는 장미목이라는 것인데,  조금 단단하지만, 큰 쪼개짐이 없고,  나무 색이 짙은 고동과

살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답다고 한다. 시간을 들여서 조각한다면 매력 있는 작업이 나올 것이라는 유경언니의 경험담을 듣고, 선뜩 결정했다. 당장 조각도로 내려 치면서 쾌감을 느끼고 싶지만, 좀 더 신중을 기 해 작업해 나갈 생각이다.

조소쪽 언니들 도움으로 어느 정도 재료 준비는 되어가고..... 차분한 마음으로 나무와 조각도 그리고 망치와 혼연일치가 되어

작업해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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