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20090929

2009.09.29 11:30

변화된 작업실 주변

몇일 세에 작업실 주변이 달라졌다. 작업실에서 연결 다리로 갈 수 있는 통로 작업실에서 한강 공원까지 10분도 안 걸린다. 빠른 속도로 돌 사이 사이에 반 건조된 잔디를 심으신다. 한 동안 공사 중이었던 태양열 판이 완성 되었다. 곧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를 사용 할 계획이라고 한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난지 스튜디오를 알리는 간판(?)!! 어제 처음 보았다. 이 태양열 에너지는 어디로 이어 지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많은 ...

2009.09.27 13:07

난지 공원 중앙 연결 브릿지

9월 27일 오후 2시 난지 공원 중앙 연결 브릿지 개통식을 한다고 한다. 난지에서 한강으로 다리를 연결해 놨다. 그 덕에 난지 스튜디오에 또 다른 통로가 생겼다. 그 통로로 나가면 바로 한강으로 건너는 다리가 나온다. 아직 개통을 하지 않아서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있지만, 해가 지고 저지하는 사람이 없길래 잠시 다녀왔다. 산책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작년에 난지 공원을 산책하다가 한강이 보이길래 저길 어떻게 갈 수 있을까...

2009.09.25 23:24

20090923

아침까지 잠이 안 오길래 잠시 쉴겸 소파에 누웠더니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일어나니 10시다. 오랜만에 박 선생님을 모시고 예습도 했건만, 학원을 가질 못했다. 분명 잠이 안 왔었는데.... 기분 탓인지 컨디션이 돌아왔다. 작업이 문제였던건가, 언제나 에스키스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방황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작업이 술술 풀리며, 2~3시간 잠을 자도 가뿐하고, 내일이 기다려진다. 매년 가을이 되면, 방황의 절정이 다...

2009.09.23 01:06

20090922

머릿 속이 뒤죽박죽 꼬이다가, 이제 텅 비어버린 거 같다. 1달 새에 알약을 몇개나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는데 골골 대는게 마음에 안 든다. 괜히 혼자서 짜증만 내고 있다. 정리가 필요하다.

2009.09.22 02:07

기억하다.

2009 09 18 난지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완공 되어가고 있다. 18,19일 자세한 건 모르지만, 바로 건너에 있는 한강 공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락 페스티벌 소리가 새벽까지 이어졌다. 저음의 소음이, 마치 옆에서 스피커를 최대한 올려놓은 듯 하다. 내게도 작은 일이 있었다. 기억에 남을 만한 조용하고, 소소한 추억!! 기록하지 않으면 퇴색되어지는 기억들이 많다. 좀 더 부지런히 기록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 한 것 같아...

2009.09.18 03:07

기억하다 s

비밀글입니다.

2009.09.18 02:02

벌레

귀뚜라미가 작업실에 들어왔다. 저번에 사두 둔 나무 사이에 들어가서 고주파 소리를 내었다. 그냥 같이 지낼까 하다가 눈 딱 감고, 에프킬라를 뿌렸다. 잠깐 문을 열어 둔 건데 여기저기서 뿌시럭 대는 소리가 나고 있다. 귀뚜라미 뿐 아니라 다른 벌레 녀석들도 들어 온 듯 하다. 벌레를 무서워 하지 않아서 같이 살아도 상관 없지만,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는 벌레들의 사체를 보면 기분이 썩 좋지가 않다. 공원 가까이에 작업실...

2009.08.11 00:17

wood

오후 2시경 유경 언니 차를 타고 난지에서 10분 안 밖의 거리에 있는 목재 회사에 갔다. 원래 큰 규모의 거래를 하는 곳인데, 작가들이 조각용 나무도 구입한다는 정보를 듣고, 상담도 하고, 나무 종류도 볼 겸 가게 되었다. 내게 있어서는 꽤 큰 비용의 재료이지만, 그 회사에서 주로 하는 거래 규모에 비해 너무나 소규모라 친절함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회사 마인드가 남달아서 그런지 상당히 친절했다. 나무가 쌓여있는몇개의 ...

2009.08.03 09:00

소음

작업실 앞에 노을 공원 주차장이 있다. 노을 공원이 있기 전엔 골프장이 있었던 곳이다. 공원으로 바뀌길 시작하면서, 끊임없이 공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소음이 굉장하다. 어제 라작가님이 공사 관계자 분들의 통화 내용을 지나가다 들으신 걸 이야기 해 주셨는데, 공구리를 너무 단단하게 했단다. 그 이야길 듣다 보니, '공사를 할 때 튼튼하고, 단단한게 좋은게 아닌가? 언젠가 보수하고, 재건축 할 것을 생각 해서, 적당히 공사...

2009.08.02 13:42

....교감

교감 준비중.............껍질을 조각칼로 벗겨내고, 깍으면서 이루어지는 교감이 조금은 살벌한 느낌이 들지만, 몸에 퍼지는 진동과 벗겨내면서 풍기는 향나무 향 냄새가 좋다.

2009.08.02 13:32

난지 스튜디오 일정

6월 마지막날을 보내는 오늘, 난지 스튜디오 에서의 일정도 앞으로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7월 부터는 난지 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전시가 난지 갤러리에서 진행 되는데, 나는 임선이 작가님과 함께 마지막 열 번째 일정으로 2인전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일정을 오늘 메일로 받아 보고, 홈페이지 달력에 기록을 해 놨다. http://www.sungyujin.co.kr/?mid=planner 4개월~ 얼마 남지 않았구나~. 짐을 정리해야 할 마지막 날까지 ...

2009.06.30 19:42

알베르 까뮈

전에 사놓고, 읽다가 덮어 버렸던 '알베르 까뮈의 작가수첩1'을 오랜 만에 다시 펼쳤다. 책꽂이 한 쪽에 놓인 심샘이 준 고양이 책깔피를 끼우려다가 펼쳤는데,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바가 정리되어 있어 기록해 둔다. 오늘 나는 나의 과거로부터, 내가 잃어버린 것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느낀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저 조여듬과 저 밀폐된 공간--------저 명증하고 인내심 깊은 열정뿐이다. 꼭꼭 눌러 버무리는 빵처럼 나...

2009.06.29 21:18

WORLD IT SHOW 2009

17일 WORLD IT SHOW 2009 에 다녀 왔다. 특별히 일정을 잡고 다녀올 생각은 없었지만, 마침 강남쪽에서 17일 전시를 오픈하는 라유슬 언니 전시와 저녁약속이 있어서 겸사겸사 다녀오게 됐다. 이번 WORLD IT SHOW 2009 에서는 NAS 장비와 명함 스케너, 와이브로 장비가 눈에 들어 왔다. 함께 갔던 친구는, NAS 장비의 경우 앞으로 몇 년 안으론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장비가 될꺼라 말했다. 필요성으로 본다면, 웹하드로 사용할 수 ...

2009.06.18 11:04

상상력에 자유를!

인간의 자율성, 문화 예술의 자율성을 위해 ! http://freeimagination.kr/

2009.06.12 19:35

샴비 어린이

어린이 날을 맞아 샴비를 작업실에서 하루 재우고, 풀길 산책을 다녀왔다. 그토록 원하던 풀들을 어제 부터 작업실 주변에서 맘껏 먹을 수 있었다.

2009.05.05 16:08

자리(This article is secret)

비밀글입니다.

2009.05.04 01:16

술은 기분을 전환 시키거나 기분을 좋게 해 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준다고 한다. 한 번은 고민꺼리가 생겨서 잠을 못 이룬 적이 있었다. 생각꺼리가 있어도, 머리만 붙이면 잠을 자는 성향이라, 이런 상황이 참 난감했다. 보통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힘들면 술을 찾길래, 나도 이 방법을 사용해 볼 참이었다. 20대 때는 술만 마시면 창밖으로 떨어지고 싶은 충동이 크게 일었는데, 요즘은 그런 객기가 사라졌는지 술을 마시면 차...

2009.05.04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