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어제 갤러리 현대에서는 변웅필 작가님의 전시 오프닝이 있었다.

표면적으론 검정에 가까운 색으로 칠해진 벽면을, 뒤로하고 걸린 그림들은 짙은? 검푸른 심연속에 들어와 있는 상상을 만들어 낸다.

전시 공간을 떠도는 많고, 짙은 소리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귀를 두손으로 막고,
내 발걸음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힘껏 고막을 압박하며 소리를 차단해 버릴때, 내몸을 울리는 소리의 진동들이
웅~웅~ 거리며 매아리치는 공간, 바로 이 공간이 작가의 공간이다.

친구를 통해 사진을 몇 장 찍었지만, 공간을 담을 순 없었다.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