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가죽작업

목적이 있어 계획했던 작업을 몇 주 전부터 시간을 맞춰 하고 있는 중이다. "만들기~" 위한 작업으로, 필요한 요소를 위해 소재를 놓고 몇 개월 동안 고민하다가 선택한게 가죽 이다. 다행스럽게도, 가죽은 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순조롭게 작업할 수 있었다. 이번까지는 염색 작업을 했는데, 다음 작업은 바느질이 들어간다. 위에 사진처럼, 책을 만드는 중이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만드는게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서,...

2009.04.30 01:19

대화 (This article is secret)

비밀글입니다.

2009.04.25 22:58

갈망

다양성을 지늰 개인, 개인 이면서, 주체가 되길 강망 하지만, 다들 비슷한 삶을 살며 같은 생각을 하는, 사회적 개인 사람들은 다양한 독립 개체 인것 같지만, 그 다양이라는 것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갈망 하는 것은, 마치 복사된 생각과 같다. 자신의 것이 아닌, 사회속에서 카피된 생각을, 자신의 다양성이라 생각하고, 개인이 되길 갈망한다. 사회적 개인인 여자는 독립된 작가가 될 수 없다.

2009.04.25 00:56

청담동 UNC

오늘 오픈하는 청담동 UNC 갤러리에 변웅필, 라유슬, 김윤아 작가님과 함께 오프닝을 다녀왔다. 함명수 작가님 작품 이야기는 내가 거래하는 나라 화방 아저씨에게서 부터 여러번 전해 들었었는데, 오늘 UNC 에 3인전으로 참여하신 함명수 작가님의 작업은 생각 했던 것 보다 더 좋은 느낌이었다. UNC 오프닝 때문에 나오긴 했지만, 오늘 하루는 변웅필 작가님과 하루종일 돌아 다녔네~ 나라 화방을 거래 하신다는 이민혁 작가님과 ...

2009.04.24 00:45

코너펀치

몇 개월 전, 어느분이 강남역 대형 문구사에서 찾았다는 '모서리 둥글게 깍기' 를 구입하고 소개한 글을 보게 됐다. 알파문구나 한가람 문구 같은 곳에서 흔히 파는, 모양 펀치중 하나 였는데, '모서리 둥글게 깍기' 는 말 그데로, 모서리를 둥글게 깍아 주는 펀치였다. 작은 프린팅 물에 모서리를 깍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글을 보고나서 부터는 화방이나 문방구에 갈일이 있을 때마다 '모서리 둥글게 깍기' 를 찾았지...

2009.04.23 01:19

기다리다....

이 시간 쯤 부모님과 함께 tv 앞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샴비를 바라보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어제 서울로 올라 온 오빠와 통화를 하다가 오늘 함께 속초를 가기로 했다. 무리한 약속 인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기다리다, 역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니, 조금 허탈하다. 오랜만에 가족을 볼 수 있다는 기대와 어린 시절을 보낸 속초를 간다는 것이 설레이게 했었는데...대충...

2009.04.17 23:44

강릉 일출 여행_13시간

바다가 보고 싶다는 말에 임선이 작가님꼐서 오늘 밤에 기차타고 다녀올까~ 해서 시작된 무박 1일의 13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짧지만, 긴 여운이 남은 동해 일출 여행~ 어쩌다 감기 회복된지 하루 밖에 되지 않은 이승현 작가님도 동행했다, 강릉 기차역 기념 샷~성유진,이승현 강릉 경포대에서 해를 기다리고 있다. 흔들 그네의자에서 춥지 않은 새벽 바닷가에 앉아 있었다. 고요한 새벽 바다 ............ 이승현 작가님

2009.04.13 01:24

변웅필 _ 한 사람으로서의 자화상-1 과 1/4

어제 갤러리 현대에서는 변웅필 작가님의 전시 오프닝이 있었다. 표면적으론 검정에 가까운 색으로 칠해진 벽면을, 뒤로하고 걸린 그림들은 짙은? 검푸른 심연속에 들어와 있는 상상을 만들어 낸다. 전시 공간을 떠도는 많고, 짙은 소리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귀를 두손으로 막고, 내 발걸음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힘껏 고막을 압박하며 소리를 차단해 버릴때, 내몸을 울리는 소리의 진동들이 웅~웅~ 거리며 매아리치는...

2009.04.08 21:54

현기증

속이 메스껍다. 날이 풀렸는데도 몸이 으스스한 것이 몸살이 걸릴 것만 같다. 약을 먹지도 않았는데 몽롱하고, 아무일도 없는데 슬프고, 눈물이 흐른다. 몸의 컨디션과 정신의 컨디션이 제 멋데로인 상태다. 음악 소리가 고막을 울리고 있다. 둥둥~ 익숙한 공간에 있으면서도 익숙치 않다.

2009.04.06 02:56

20090401

친구의 작업 때문에 사춘기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나오는 말을 주저리 주저리 흘렸는데, 말을 하면서도 무슨 말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경 선생님의 전시 오픈이 있어서 친구와 함께 신사동으로 이동을 했다. 4시간의 걸친 오프닝 음식을 이번에도 직접 준비해 놓고 계셨다. 사람들의 방문 때문에 바빠 보이시길래 그림 앞에 준비 해 놓은 의자에 앉아 바라본다. 인터뷰 때문이었을까, 그림이 주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2009.04.02 01:01

서울시장과 문화예술인사의 만남

3월 30일 어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 시장과 문화예술인의 만남 행사에 참여했다. 100명이 조금 넘는 문화예술 단체장들이 참여 했고, 각 분야 예술인들이 참가 했다. 한시간 반~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오찬과 함께 이뤄진 행사라, 서울시 문화예술국장의 서울시 문화예술 마스터플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문화 예술인들의 짧은 메시지에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답변이 이뤄졌다. 행사 이전 몇일 전부터 연락을 받으...

2009.03.31 02:57

김성룡 선생님과 김종길 선생님

어제는 김성룡 선생님을 만났다. 사비나 미술관에서 만나 뵐 분이 있다 하셔서, 전시 관람겸 사비나 미술관의 성동훈 작가님 전시를 보고, 인사동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 중에 김종길 선생님이 들어 오셨다. 김성룡 선생님은 그동안, 만나서 이야기가 길어 지실때 마다 김종길 선생님에 대한 말씀을 하셨었는데, 같은 테이블에 앉아 마주하긴 어제가 처음 이었다. 어제는 김성룡 선생님도 막걸리와 이야기에 흥건히 취하셔서 자정을 ...

2009.03.26 10:55

2007년 12월 9일 02시59분 blooming

이 글은 여타 다른 곳에 적어 놓았던 글들 중 하나로, 인터넷 공간에 저장되 있던 글을 지우면서 이곳에 기록해 놓는다. 2007년 12월 9일 02시59분 위에 그림은 따뜻한 차한잔을 마시며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 그림에게 하고 싶은말, 그림이 아닌 성유진 이라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블로그에 트랙백으로 보낼 수 있다. 그림에 달린 트랙백 주소 http://www.sungyujin.com/trackback/591 로 트랙백을 보내는 것으로 이야기는 ...

2009.03.21 04:24

EPSON STYLUS PHOTO R2400 프로파일을 만들었다.

지난 주 이 분야의 전문가 KIL YOUNG-HOON 님께 Epson Matte Paper Heavyweight 167 (엡손 고중량 매트지) 용지 프로파일을 의뢰 했다. 프로파일은 프린터와 잉크가 동일한 경우 용지에 대한 출력 기준을 정하는 것? 으로, 일전에 길영훈님께 엡손 프리미엄 광택 용지의 프로파일을 만들어 사용하다 보니, 프로파일을 적용하지 못하고 눈짐작과 출력이후 재보정을 반복하던 것과 비교하면, 잉크 소비량이 줄어들고, 출력 오차로 인...

2009.03.19 00:22

월드컵 경기장에서

FC SEOUL 현수막 아래 고개를 숨겨 본다.

2009.03.16 21:43

유섭 카쉬(Yousuf Karsh)

오드리 햅번의 인물 사진이나 아인슈타인의 사진을 찍었던 카쉬의 전시가 5월 8일 까지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다. 예술의 전당까지 갈 수 있는 시간이 될진 모르겠지만, 전시기간이 여유가 있으니, 4월 말쯤 해서 관람을 할 생각이다.

2009.03.12 02:16

FUSION 304 - with 11 Artists

변웅필 성유진, 이장원 라유슬 조병왕, 임선이 박혜수 민재영 김재옥 김윤아 이승현

2009.03.09 01:22

하늘공원 하늘계단

난지 스튜디오를 입주 하기 전, 입주 준비를 위해 공간을 직접 보고 싶어서 전철을 타고 올림픽 경기장에서 내려, 이곳 하늘 계단을 걸어 올라서는 하늘 공원을 지나 난지 스튜디오로 내려 갔었다. 지금 생각하면 가는 길을 몰라 힘들게 걸어 갔던 건데, 그날 이후론 하늘 계단을 걸어 올랐던 적이 없다. 몇 번 걸어 내려온 적은 있지만, 어제 저녁 강효연 큐레이터님이 스튜디오에 다녀가셨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의 업무를 끝내...

2009.02.28 01:41

김성룡 선생님 방문

26일 어제는 작품 두점 촬영이 있어서, 샴비 보모가 난지 작업실에 왔었는데, 김샘~ 아니지! 김성룡 선생님과~~ 문자를 주고 받던 중 갑자기 점심 먹으러 오신다 하시더니 "왔음~" 하고 그분과 함께 찾아 오셨다. 넷이서 밥을 먹고 노을 공원 한바퀴를 도는 산책을 한뒤 선생님과 그분은 약속이 있으셔서 떠나셨다. 저녁 무렵, 난지 작업실 건물 복도로 고등어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 왔다가, 나를 보더니 후다닥 밖으로 도망 ...

2009.02.27 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