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어제는 김성룡 선생님을 만났다.
사비나 미술관에서 만나 뵐 분이 있다 하셔서, 전시 관람겸 사비나 미술관의 성동훈 작가님 전시를 보고, 인사동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 중에 김종길 선생님이 들어 오셨다.
김성룡 선생님은 그동안, 만나서 이야기가 길어 지실때 마다 김종길 선생님에 대한 말씀을 하셨었는데, 같은 테이블에 앉아 마주하긴 어제가 처음 이었다.
어제는 김성룡 선생님도 막걸리와 이야기에 흥건히 취하셔서 자정을 넘어 술자리가 끝나갈때 즈음해선, 김종길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 부르셨다.
김종길 선생님은 어부의 노래 를 독창 하셨는데, 이 노래는 고등학교때 라디오로 흘러 나오던 음절을 녹음하고, 가사를 적어 가며 불렀던 기억이 있는 노래다. 음절보단 가사가 참 아름다운 곡이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술을 항상 적당히 드실것만 같았던 김성룡 선생님도 어제는 김종길 선생님을 만나서 였는지, 평소와는 다르게 "더~ 아이스런~ " 모습을 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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