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지난 주 이 분야의 전문가 KIL YOUNG-HOON 님께 Epson Matte Paper Heavyweight 167 (엡손 고중량 매트지) 용지 프로파일을 의뢰 했다.
프로파일은 프린터와 잉크가 동일한 경우 용지에 대한 출력 기준을 정하는 것? 으로, 일전에 길영훈님께 엡손 프리미엄 광택 용지의 프로파일을 만들어 사용하다 보니, 프로파일을 적용하지 못하고 눈짐작과 출력이후 재보정을 반복하던 것과 비교하면, 잉크 소비량이 줄어들고, 출력 오차로 인한 용지 소비도 줄일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용지는 현재 까진 90 이상이 엡손 프리미엄 광택 용지 였다.
나머지 10% 를 차지하는 용지는, 일반적인 문서 출력용지와 미술쪽에서 사용하는 드로잉용지를 출력 사이즈에 맞게 A4에서  A3+ 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컷팅해 사용하고 있다.

Epson Matte Paper Heavyweight 167 용지를 접한건, 이 용지는 압뒤로 출력이 가능한 양면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용지를 일반적인 이미지가 들어간 문서 용도로 사용하기엔 용지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더 정확한 이미지 출력이 가능한 사용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KIL YOUNG-HOON님께 다시 한번 프로파일 의뢰를 했다.

프로파일은
KIL YOUNG-HOON님의 출력 메뉴얼에 따라 보내주신 차트를 출력해서, 우편으로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흔히, 프린터 프로파일은 모니터 컬리브레이션과 비슷한 것으로, 프린터 잉크가 특정 용지에 보다 정확한 표준 색상을 출력할 수 있도록, 출력시 프린터를(정확히 하자면, 색상을...) 제어해 주는 파일이다.

나는 RAW 파일로 촬영된 작품 파일을 일반적인 사용을 위해 16비트tif 파일과 8비트 jpg 파일로 저장해 놓는데, 이 과정에서 촬영물을 출력해 보면서 보정을 한다. 촬영사진에 출력값을 기준으로 적용하는 이유는, 내가보고 있는 모니터의 색상과 밝기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모니터로 보이는 화면은 작품 사진을 변환 하는데 있어서 참고만 할뿐, 이것을 신뢰 하지는 않는다.

이번에 만들어진 프로파일은 생각했던 것처럼 효과가 분명했다.
KIL YOUNG-HOON님은 모두 6개의 프로파일을 만들어 주셨고, 엡손 프리미엄 광택 용지를 사용하면서 필요에 따라 프로파일을 변경해 가면서 출력해 왔던 것 처럼, 필요한 조건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PSON STYLUS PHOTO R2400 을 사용한게 벌써 3년정도 시간이 지나가는데, R2400 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다음 기종으론 EPSON STYLUS PRO 4880 을 사용하게 될 듯 싶다.
만약 내가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면,
엡손 스타일러스 9900을 사용해 내손으로 직접 인화(프린팅) 작업을 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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