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너의 눈속에서 바라본다.

'불안한 식욕' 중 눈

2009.02.06 15:35

김성룡 선생님 방문

26일 어제는 작품 두점 촬영이 있어서, 샴비 보모가 난지 작업실에 왔었는데, 김샘~ 아니지! 김성룡 선생님과~~ 문자를 주고 받던 중 갑자기 점심 먹으러 오신다 하시더니 "왔음~" 하고 그분과 함께 찾아 오셨다. 넷이서 밥을 먹고 노을 공원 한바퀴를 도는 산책을 한뒤 선생님과 그분은 약속이 있으셔서 떠나셨다. 저녁 무렵, 난지 작업실 건물 복도로 고등어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 왔다가, 나를 보더니 후다닥 밖으로 도망 ...

2009.02.27 05:31

아드레날린이 넘쳐흐르는

지금까지 봐왔던 사람들중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짧은 세대간의 격차 속에서 우리 세대의 기술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을, 필요성과 효용성이라는 만족을 필요충만하게 하는 기계와 새로운 학습요소들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윗 세대를 많이 접해왔다. 21세기의 밥숫가락과도 같은 컴퓨터만 하더라도, 컴퓨터 전원을 못켜고, 인터넷이건 뭐건 컴퓨터를 활용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컴맹이라 불렸던게 엇그제 같...

2009.02.20 20:48

서울시장과 문화예술인사의 만남

3월 30일 어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 시장과 문화예술인의 만남 행사에 참여했다. 100명이 조금 넘는 문화예술 단체장들이 참여 했고, 각 분야 예술인들이 참가 했다. 한시간 반~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오찬과 함께 이뤄진 행사라, 서울시 문화예술국장의 서울시 문화예술 마스터플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문화 예술인들의 짧은 메시지에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답변이 이뤄졌다. 행사 이전 몇일 전부터 연락을 받으...

2009.03.31 02:57

월드컵 경기장에서

FC SEOUL 현수막 아래 고개를 숨겨 본다.

2009.03.16 21:43

난지 공원 중앙 연결 브릿지

9월 27일 오후 2시 난지 공원 중앙 연결 브릿지 개통식을 한다고 한다. 난지에서 한강으로 다리를 연결해 놨다. 그 덕에 난지 스튜디오에 또 다른 통로가 생겼다. 그 통로로 나가면 바로 한강으로 건너는 다리가 나온다. 아직 개통을 하지 않아서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있지만, 해가 지고 저지하는 사람이 없길래 잠시 다녀왔다. 산책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작년에 난지 공원을 산책하다가 한강이 보이길래 저길 어떻게 갈 수 있을까...

2009.09.25 23:24

Sang-Kyung Lee , December 24th, 1978 ~ March 29th, 2007

December 24th, 1978 ~ March 29th, 2007 http://eironeia.net 이건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본다. 불안 바이러스 작업에 지난 3월 10일 답변을 주셨던 eiron 님의 블로그에는 답변글 다음으로 아래 짧은 문장 두줄이 마지막으로 남겨져 있다. eiron님은 불안 바이러스에 limit 라는 말을 전해 주었다. "불안이야 말로 우리르 존재답게 하고, 찰나의 순간을 함껏 살아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불안 바이러스에 답변을 주었던 몇몇 ...

2007.06.22 17:15

틀림이 없는 것과 틀린 것에 수정

무언가를 하거나,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선택권이 주어 졌을때는 너무 많이 우회해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은 직접적인 결정이 아니였음에도 선택이 틀려서 수정이 필요하게 되면, 선택했다는 것에 또 불만을 느낀다. 불안한 심리는 절름발이를 더더욱 갈팡질팡하게 만든다. 그리고 절대적인 모순으로 가득 채워 버린다. 항상 반복되는 룰이라고 하는데, 내 자신은 알지 못한다. 고스트는 ...

2006.12.20 04:32

작업실 화분들

빛이 좋은 오늘 오후, 화분들은 색색들이 빛을 받아 먹었다. 잘 살아 주고 있어서 고맙다.

2010.05.02 23:41

변화된 작업실 주변

몇일 세에 작업실 주변이 달라졌다. 작업실에서 연결 다리로 갈 수 있는 통로 작업실에서 한강 공원까지 10분도 안 걸린다. 빠른 속도로 돌 사이 사이에 반 건조된 잔디를 심으신다. 한 동안 공사 중이었던 태양열 판이 완성 되었다. 곧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를 사용 할 계획이라고 한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난지 스튜디오를 알리는 간판(?)!! 어제 처음 보았다. 이 태양열 에너지는 어디로 이어 지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많은 ...

2009.09.27 13:07

홈페이지 구성중에...

오랜 시간 쌓아 놓은 텍스트과 이미지들이 모여 있는 blog, 그곳에 쌓이는 글들의 숫자가 많아 질 수록 체계적인 정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결국 독립 페이지를 만들게 됐다. 지금 현재까지는 테스트 중인데, 제로보드XE 로 구성한 이 홈페이지가 생각 보다는 운영이 간편하고 RSS도 지원이 되서 사용에는 문제 없을 듯 싶다. RSS 를 공개하는 범위를 전체로 해 놓았는데, 그렇게 하면 이미지도 피드로 읽히기 때문에...

2009.02.06 07:17

사진 영상 기자재전

관람 오픈을 하는 29일 첫날, 전민수 작가님과 애니메이터 혜선언니, 그리고 친구 한명과 함께 P&I 에 다녀왔다. 사진은 한장도 찍질 않았기 때문에 올릴 사진은 없다~ 워낙에 많은 카메라가 플래시를 터뜨리는 장소 였던 탓에, 카메라 부스를 돌면선 현기증이 나기도 했다. P&I 를 가게된 이유는, 친구와 함께 데이터컬러 부스를 구경하고, 함께 열리는 서울포토2010에 사진전을 보기 위해서 였다. 여기에 한가지가 더 있다면, 길...

2010.05.01 04:21

WORLD IT SHOW 2009

17일 WORLD IT SHOW 2009 에 다녀 왔다. 특별히 일정을 잡고 다녀올 생각은 없었지만, 마침 강남쪽에서 17일 전시를 오픈하는 라유슬 언니 전시와 저녁약속이 있어서 겸사겸사 다녀오게 됐다. 이번 WORLD IT SHOW 2009 에서는 NAS 장비와 명함 스케너, 와이브로 장비가 눈에 들어 왔다. 함께 갔던 친구는, NAS 장비의 경우 앞으로 몇 년 안으론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장비가 될꺼라 말했다. 필요성으로 본다면, 웹하드로 사용할 수 ...

2009.06.18 11:04

전문 제품들을 위한 중고장터가 필요하다.

오늘 새벽 우연찮게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 전문가 길영훈님의 사이트에 친구분의 Epson Stylus Pro4880 을 매각 한다는 글을 보게 됐다. 마침 주위 분이 Epson 3880 과 4880을 놓고 비용적인 부분으로 고민 하시고 계셔서, 아침 일찍 4880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확히 말하면, 제주도에 내려가 계신 관계로 오후 늦게서야 연락이 됐다.) 판매자 분과의 연락을 통해 구매 약속을 했는데, 프린터 상태도 좋은...

2010.03.12 21:36

회화와 공간 접근성

올해 전시에 대한 고민은 아직 크게 하지 않고 있다.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봐야 한다. 작년 전시를 마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은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나 완성된 작품에서 보다는 전시장에 설치된 이후에 더 컸다. " 아무도 모른다 " 이후 EGO 라는 사탕을 물다 에서 바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이 생각 하는 기준이라는 것은 단순히 어떤 사물에 국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였다. 같은 사물이라 하더라도 시간, 공...

2007.02.04 11:01

샴비 어린이

어린이 날을 맞아 샴비를 작업실에서 하루 재우고, 풀길 산책을 다녀왔다. 그토록 원하던 풀들을 어제 부터 작업실 주변에서 맘껏 먹을 수 있었다.

2009.05.05 16:08

알베르 까뮈

전에 사놓고, 읽다가 덮어 버렸던 '알베르 까뮈의 작가수첩1'을 오랜 만에 다시 펼쳤다. 책꽂이 한 쪽에 놓인 심샘이 준 고양이 책깔피를 끼우려다가 펼쳤는데,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바가 정리되어 있어 기록해 둔다. 오늘 나는 나의 과거로부터, 내가 잃어버린 것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느낀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저 조여듬과 저 밀폐된 공간--------저 명증하고 인내심 깊은 열정뿐이다. 꼭꼭 눌러 버무리는 빵처럼 나...

2009.06.29 21:18

상상력에 자유를!

인간의 자율성, 문화 예술의 자율성을 위해 ! http://freeimagination.kr/

2009.06.12 19:35

돌담위 붉은 가지

추위가 몇 일째 가슴속 깊이 들어 앉아 있다.

2009.02.18 03:31

작은 화단

화초를 좋아하지만, 기르기만 하면 일주일도 안 되어서 비실거리다 말라 죽기가 공식처럼 이루어져 졌다. 친한 친구는 너가 손대는 모든 식물 그 키우기 쉽다는 선이장 조차도 죽여버리다니, 앞으로 식물 키우는 일은 일치감치 관두라고 했다. 어머니는 거친 흙에 호미로 땅을 고르고 씨만 뿌려도 밀림을 이루는데, 나는 설명서에 적힌 메뉴얼대로 실천해도 떡잎 조차 나오지 않았던 수 많은 경험들로 나는 식물들과 교감을 할 수 ...

2010.05.02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