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2 기억한다.
기억한다. 구상(具象)과 추상(抽象)을 포함한 모든 것들의 근원적인 한계가 불안하다. 최초의 팽창을 시작한 이래 끊임없이 비산하고 있는 물질은, 진동이 끝난 고요의 세계가 새로운 팽창을 할 그 순간까지 계속해서 허물어질 숙명을 지니고 있고, 그런 물질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정신은 그에 귀속된 운명을 타고났다. 결말지어진 거시세계의 찰나에 불과한 미시세계의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며 불안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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