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ote and Criticism

2007.02.09 맨몸으로 길 한가운데 나 앉아 있는 나와 당신

고독한 현대인은 자신에 내면을 숨긴다. 나 또한 나의 외로움, 불안, 고독함을 숨기고 조용히 방안에서 표출하거나 더욱 더 억누른다.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것들은 고름이 되어 터지고, 아물지 않고, 더욱 더 벌어져어디서 부터 치료해야 할지 방법조차 찾지 못한다.고독함, 우울함, 외로움...사회에서 부정적 시선으로 거부하더라도, 드러내야 한다.이러한 외면당한, 사회에 의해 만들어진 개인들의 아품이다시 사회적 무제로 대두...

2007.01.22 기억한다.

기억한다. 구상(具象)과 추상(抽象)을 포함한 모든 것들의 근원적인 한계가 불안하다. 최초의 팽창을 시작한 이래 끊임없이 비산하고 있는 물질은, 진동이 끝난 고요의 세계가 새로운 팽창을 할 그 순간까지 계속해서 허물어질 숙명을 지니고 있고, 그런 물질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정신은 그에 귀속된 운명을 타고났다. 결말지어진 거시세계의 찰나에 불과한 미시세계의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며 불안해하고...

2006.08.27 자아를 찾는 고양이 여인 - 고경원

Yu Jin, Sung-자아를 찾는 고양이 여인-고경원.pdf [고경원의 그로테스크 아트 9] 자아를 찾는 고양이 여인 --- 성유진의 드로잉, 그 속에서 고양이와 개는 언뜻 보기에 비슷해 보이는 반려동물이지만, 그 차이는 적지 않다. 부르면 잽싸게 달려오고 우직한 충정을 보이는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사람이 불러도 콧방귀나 뀔뿐더러, 여간해선 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고양이의 애정 표현이라고 해봐야 가끔 생각난 것처럼 반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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