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Note and Criticism

미적 충만이 성취한 내적 치유 - 성유진의 회화를 읽는 네 개의 상징 _ 김종길 미술평론가

( 196K ) 미적 충만이 성취한 내적 치유 - 성유진의 회화를 읽는 네 개의 상징 김종길 | 미술평론가 긋다 긋다, 즉 ‘그음’은 일획에서 시작된다. 첫 획을 긋는 행위는 씨알이 터지는 것과 다르지 않아서 한 번 시작된 그음은 그치지 않고, 한 번 움트기 시작한 싹은 멈추지 않는다. 그치지 않는 획은 이랑을 이루고, 멈추지 않는 싹은 통나무가 된다. 하여, 획과 통나무는 결코 흩어지는 법이 없다. 그러나 석도는 여기서 다시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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