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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titled, 다이마루에 유채, 91x116.8cm, 2010 ⓒ2010 CNBNEWS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갤러리 스케이프가 고양이를 테마로 작업해온 성유진의 개인전을 10월 1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연다. 작가는 고양이를 의인화시켜 분열된 개인의 자아와 세계를 연결한다.

작가는 전작에서 고양이 얼굴의 인상을 중심으로 그렸다. 하지만 최근작에서는 얼굴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과 흡사한 고양이의 모습 그 자체와 배경에 중점을 두고 고양이를 작품 속의 한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고양이의 인상에 표현했던 불안과 욕망, 우울과 같은 소외된 정감에 외부 공간적 상황을 더한 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작가는 내면과 외부 세계를 분리시키고자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두 세계의 간극을 극복하고 서로 연결시키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그런 작가의 고뇌가 담긴 고양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02)747~4675


김대희 기자  [ s_cnbjournal.gif 제1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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