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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젊은 트렌드 한눈에… ‘그림좋다’展

 

국내 미술시장에서 ‘미래 블루칩’으로 꼽히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20~40대 작가 25명의 작품 50여점으로 꾸미는 ‘그림 좋다’전(展)이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아트컨설팅 기관인 한국미술경영연구소(KAMI, 소장 김윤섭)가 정기 기획전으로 꾸민 이번 전시에는 극사실적인 붓그림으로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진 이정웅을 비롯해, 안개가 아스라히 낀 듯한 서정적 풍경으로 미술팬으로부터 인기가 높은 도성욱, 싱그런 식물과 얼음을 병치시킨 상큼한 작업으로 성가를 굳힌 박성민 등이 초대됐다.

 

또 고전산수화를 움직임이 살아있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이남과 독특한 인두회화를 창안해 주목받고 있는 이길우, 색다른 페미니즘 미술로 돌풍을 일으키는 데비한도 출품했다. 이밖에 윤병락, 김현식, 변웅필, 임태규, 신동원, 권두현, 이강욱, 천성명, 이호련, 김성엽, 지용호, 황순일, 두 민, 신영미, 윤기원, 성유진, 정지현, 김남표, 성태진 등도 작품을 냈다. 장르별로는 회화가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사진, 조각도 곁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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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소장은 “다양한 장르의 젊은 유망작가 25명을 초대한 KAMI의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향후 트렌드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시기간 내내 관람자를 위한 무료 작품설명회와 강좌도 진행된다. 평소 그림을 어렵게만 느꼈던 일반 관람객을 위한 작품 감상요령과 제작기법 등을 쉽게 해설해주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마련된다. 특히 10인 이상 단체관람 신청 시 최근 미술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가늠해보는 특별강좌 ‘김윤섭 소장의 미술시장 이해’를 들을 수 있다.

 

전시에 발맞춰 유망작가 25명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본 동명의 단행본 ‘그림 좋다’도 발간됐다. 전시 수익 및 책 판매액의 일부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02)741-1626.<사진은 ‘그림 좋다’ 전에 출품된 이호련(위), 성유진(아래) 의 작품>
이영란 기자(yrle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