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나가는 길에 민호쌤 나가는 시간과 맞아서, 차를 얻어타고 마포구청역까지 왔다.

퇴근 시간대라 차가 막혀서 집까지 가는 시간이 대략 1시간 반인데, 2시간이 걸려 집 앞에 있는 보문역에

도착했다.

마음 써준 사람도 받는 사람도 미안해 지는 상황이었지만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대화를 나누면서

이동한 것이라 그것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다.

밥을 해 먹으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꺼 같아, 동네 새로 생긴 피자를 한 판 사서 s와 함께 먹기로 했다.

주문을 하고 대략 15분 걸린다는 말에 의자에 읹아 있다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다.

피곤해서 잠든것이라면 게운하기라도 할텐데....오래전 부터 생긴 습관 중 하나인데 생각 할 것이 많거나

현재 상황에 받아들이기 싫은 부분이 있을 때 아무데나 앉으면 잠들어 버린다. 

그러고 깨어나면 불쾌감이 느껴진다.

마침 깨어 났을 때 피자가 다 만들어져 집으로 들고 들어와 s와 함께 먹었다.

둘은 피자에 대해 별 말을 하지 않았지만, 참으로......맛이 없었다.

대충 먹더라도 해 먹을 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