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비와 찬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작업실에 머무르는 시간들이 늘어 갈 수록 보모에세 두 냥이들을 맡기기 때문이다.

보모의 말에 의하면, 나의 목소리 톤과 비슷한 여자 소리가 들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깜짝 놀란 듯 소리가 나는 방향을 주시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의 발걸음과 비슷한 소리가 나도 같은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마음이 찡해 진다.

그리고 두 냥이에게 한 없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매번 전시를 마치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많이 갖자고 말하지만,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몇 일 후에 있을 전시 오픈을 하고, 가을 맞이 기념으로 두 냥이들을 데리고 긴 산책을 하고, 목욕을 시켜줘야 겠다.